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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더 타운에서 진행되었고, 사람이 100명이 넘어가니 딜레이가 있었다. (게더 타운 일해일해😒) 분야 별로 팀 배정이 되었고, 나는 훅이라서 빨간 옷을 입었다. 컨셉에 충실하게 대기 시간 동안 캐릭터들이 춤도 췄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행사였고, 선생님들 강의는 세션 당 10분 ~ 15분 정도 진행했다. 선생님들 강의가 짧은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2시간의 시간보다 얻어가는 게 많았다. 현직 선배님들이 제시해주는 방향과 정보는 값졌고, 많은 여성 개발자 동료분들이 모이는 자리는 편안했다.
행사 내용 중 특히나 취직, 이직, 이력서에 관한 부분을 많이 이야기해주셨다. 일단 자신감. "회사라는 곳에 너무 기죽지 말아야 한다", "너무 완벽한 것에 매달리지 말라"라고 하나같이 말하지만, 항상 실천이 어려웠다. 하지만 다른 개발자분들의 히스토리와 응원을 듣고 나니 마음이 한 층 더 가벼워진 것 같았다. 데이터 분석가는 낯설고 생소했던 분야였는데 최근 SQL 공부를 하고 있던 터라 흥미롭게 들었다. 오늘부로 마음속의 진입장벽이 한 단계 낮춰졌던 계기가 되었다. 개발자의 외주는 크몽을 통해서 "개발자도 프리랜서가 가능하구나"라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 프리랜서는 너무 다른 세상이었기 때문에 업무를 파악하기 조차 힘들었는데 개발자의 외주 세션을 듣고 나니 자율적이지만 체계가 없으면 엉망이 될 수 있기에 "프리랜서는 정말 유연하게 생각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외주를 받아도 혼자 작업하는 것이 아닌 협업을 하기도 하니 강단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럼에도 외주를 통해서 얻을 경험과 성장에 너무나도 욕심이 생긴다.
행사 이후 오카방이 따로 열렸는데 공부 방법, 개발 장비, 연협 등등 관련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열심히 눈동냥하느라 매우 매우 바빴다.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자기가 가진 정보와 지식을 하나 둘 이야기하니 그 정보가 정말 어마 무시했다. 몰랐던 여성 개발자 커뮤니티도 알게 되었고, 바로 가입까지 마쳤다.
세상에 멋진 사람들은 많고, 멋있는 여성들은 더더 많다는 것을 실감했다. 데우파 진행해주신 XXIT분들 너무 고생하셨고, 강의해주신 선생님 4분께도 유익한 강의 감사하다고 남긴다. 너무 재미있었고 다음 행사도 꼭 참여하고 싶다 !!